아모레퍼시픽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100만 원을 돌파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2만 원(2.04%) 오른 10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100만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0일 이후 장중 100만 원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100만 원대 진입을 시도해 왔지만 계속 무산돼 왔다. 하지만 이날은 UBS, 메릴린치, 도이치증권 등 주요 외국계창구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00만 원대 안착에 성공했다.
반면 연초부터 100만 원 돌파 기대감을 키워왔던 삼성전자는 80만 원 선을 하루 이상 지키지 못하고 전날보다 9000원(1.12%) 내린 7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70만 원대에 머무는 날이 많아지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