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하게 깔고 앉아야 척추보호… 틈틈이 스트레칭을
길거리 응원을 할 때 맨바닥에 털썩 앉는 것은 척추건강에 좋지 않다. 두꺼운 방석이나 수건을 반으로 접어 깔고 앉는 것이 좋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장시간 앉아서 응원하다 보면 척추에 부담이 가중되면서 자세가 흐트러진다. 상체를 구부리고 엎드린 자세, 옆으로 비스듬한 자세, 다리를 꼰 자세 등이 대표적으로 잘못된 자세다. 이런 자세는 허리디스크나 각종 척추질환을 일으킨다. 따라서 앉은 자세에서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앉을 때는 맨바닥보다는 간이의자를 구해 앉는 게 좋고, 등받이 의자가 가장 좋다.
앉을 때 허리와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허리가 굽지 않는 자세가 되게 해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만약 맨바닥에 앉아서 응원할 때는 방석을 절반 정도 말아 엉덩이에 깔고 앉는다. 방석을 접어서 엉덩이 밑에 넣으면 척추의 원래 모양인 S라인이 유지되면서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게 된다. 방석이 없으면 두꺼운 옷이나 천, 수건 등을 말아 깔고 앉아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푹신한 안락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 부위에 쿠션을 받치는 것이 좋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