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식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왼쪽)이 9일 백봉례 씨에게 사랑의 집 고쳐주기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
포스코 패밀리 봉사단 20명은 지난달 중순부터 20여 일간 백 씨의 낡은 집을 고쳤다. 포스코 패밀리는 광양제철소와 계열사, 외주 파트너사 등 56개 회사 직원 7500명이 참여하는 봉사단체. 이들은 2005년부터 소외계층의 낡은 주택을 수리 보수해 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문기술을 가진 봉사단원들이 빗물이 새는 지붕과 현관문, 화장실을 수리하고 낡은 전선과 전등, 방충망을 교체했다. 백 씨의 주택은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80번째 대상. 김준식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패밀리, 나종호 태인동장 등은 9일 백 씨의 주택에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 80호 기념행사를 가졌다. 백 씨는 “낡은 집을 고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번듯하게 고쳐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