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호기 서울시 남여초등학교 축구대회 우승 직후 어머니 박흥달(왼쪽), 아버지 김상호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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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금쪽같은 아들 보경아
사랑하는 아들 보경아.
어릴 때부터 무척 공을 좋아했고, 항상 공차기를 좋아해 너보다 큰 형들을 따라다니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해가 저물 때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아 속을 태우며 너를 찾아다니던 기억이 생생하구나. 집에서 축구 놀이를 한답시고 모든 집기들이 망가지고, 종이에 축구에 관한 그림을 그리며 노는 모습을 보며 네가 축구를 좋아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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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챙겨주지도 못해 미안하구나.
어린 네가 운동하다가 다치고 오는 것을 보았을 때는 아빠 엄마는 가슴을 졸이며 걱정도 많이 했단다. 지금까지 힘든 내색하지 않고, 오직 운동에만 심혈을 기울이며 생활해온 너를 보았을 때도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측은하기도 했단다. 놀고 싶을 때 친구도 만나서 놀라고 해도, 대학에 가면 놀 시간이 많아 대학에 갈 때 까지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너는 모든 시간을 축구에 전념했었지.
대학에 가서도 너는 청소년 대표와 대학 시합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면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너무도 고맙고 즐거웠지만, 너의 젊은 시절에 대한 추억이 오직 축구뿐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엄마 마음이 편치를 않구나.
사랑하는 아들 보경아. 네가 이루고 싶다는 목표가 이렇게 빨리 눈앞에 다가올 줄은 아빠 엄마는 미처 몰랐구나. 남아공 월드컵 최종 명단을 보고 아빠 엄마는 천하를 다 얻은 듯 기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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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귀국하기를 기원할게.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
from.항상 기도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