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이 30일 일본 니가타현 나카오카시의 요넥스 골프장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넥스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며 JLPGA 통산 14승째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DB
요넥스레이디스 5타차 우승
시즌 첫 V…JLPGA 14승째
전미정(28·하이트진로그룹)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넥스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우승상금 1080만엔)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전미정은 30일 일본 니가타현 나카오카시의 요넥스 골프장(파72·63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에하라 아야코(일본·4언더파 212타)를 5타차로 따돌리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JLPGA 통산 14승째.
이로써 안선주(23)의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레이디스오픈 우승과 박인비(22·SK텔레콤), 신지애(22·미래에셋)에 이어 시즌 4승을 합작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리선수들은 JLPGA 통산 98승째를 올려 100승 달성에 2승만을 남겨뒀다. JLPGA 투어 첫 승은 1985년 구옥희가 기분레이디스에서 기록했다.
전미정은 2006년 JLPGA 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이후 2007년 3위, 2008년 6위, 2009년 4위로 매년 치열한 상금여왕 경쟁을 펼쳐왔다.
미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미야자토 미카(20)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3위, 고가 미호(27)는 1언더파 215타 4위로 경기를 끝냈다. 이나리(22)는 이날만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한편 1라운드 9번홀을 마치고 갑자기 위경련을 호소해 기권했던 신지애는 귀국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신지애는 6월3일 출국해 10일부터 열리는 스테이트 팜 클래식부터 7월8일 열리는 US여자오픈까지 4개 대회에 출전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