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클리스 해군 준장 “증언-과학적 상상 통해 분석”
이날 CNN 기자가 ‘일부 언론에 의하면 조사단 일부는 합조단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최종 결과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느냐’고 묻자 박 단장은 “조사단이 구성되고 단계별로 조사 활동을 진행하면서 모든 분과에 외국 조사단이 동참해서 토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마지막 결론에도 모두 동의해 결과를 설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국 조사단 대표인 토머스 에클리스 해군 준장도 직접 답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에클리스 준장은 ‘외국 대표단은 어떤 역할을 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국제 대표단 역시 (합조단에) 긴밀히 협조하며 모든 조사에 임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외국 조사단이 보유한) 자료 등을 공유하면서 업무를 수행했다. 여러 가지 증언과 과학적 상상을 통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윤덕용 교수(공동단장)의 말처럼 최초에 (합조단이) 어뢰 폭발이라고 분석했던 내용과 이 증거물 어뢰의 폭발규모가 일치한다”고 부연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