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6.2 지방선거에 나설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장 경선은 4년간 시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세론을 펴는 오세훈 현 시장과 원희룡 의원과의 막판 후보단일화를 통해 대역전극을 노리는 나경원 후보간 양자 대결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이번 선거는 서울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에 발목이 잡히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시정 경험을 가진 후보답게 시민들에게 확실한 비전과 전망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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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돼 당 대표·원내대표 인사, 경선후보 정견발표, 투·개표의 순으로 진행되며 오후 5시40분경 당선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선거인단은 2(서울시 대의원)-3(서울시 일반당원 선거인단)-3(국민참여 선거인단)-2(여론조사) 비율로 구성된다.
현장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서울시 대의원은 2282명, 일반당원 선거인단은 3423명, 국민참여 선거인단은 3423명으로 총 9128명이다. 여론조사는 3개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2000명의 서울시민을 상대로 1일 밤부터 2일 밤까지 실시됐다.
서울시장 후보경선이 끝나면 한나라당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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