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봄내길… 평창 산림수도 700리길… 횡성 올레길… 양양 38선 산소길
강원 평창군이 월정사 옛길로 새롭게 단장한 오대산 숲길. 사진 제공 평창군
평창군도 올해부터 9억 원을 들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스러움이 깃든 ‘산림 수도(首都) 700리길’을 조성한다. 오대산 사거리∼동피골 야영장 4.6km의 월정사 옛길을 새 단장하고 물레방아∼무이예술관∼이효석문학관 6.4km는 효석문학숲길로 만든다. 또 이효석 선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주인공 허생원과 동이가 걸었던 봉평면∼평창읍 60km를 ‘허생원과 동이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가칭 ‘횡성 올레길’을 만든다. 횡성군이 지역 내 걷기 좋은 코스를 개발해 조성할 횡성 올레길은 ‘안흥찐빵 사러 가는 길’, ‘달구지길’, ‘소 팔러 가는 길’, ‘시장 가는 길’ 등의 스토리텔링이 있는 길이다.
속초시는 영랑호변 8km를 ‘화랑도순례 산소길’로 조성해 화랑도 체험장, 장사동 횟집촌 등 관광지와 연계하기로 했다. 철원군도 용화동∼승일교∼고석정∼지경리 10km를 수려한 자연경관과 금강산 철도 등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금강산 가던 길’로 조성한다.
이무철 춘천시 관광기획담당은 “제주 올레길의 성공으로 걷고 싶은 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져 많은 관광객들이 봄내길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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