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바이오 온열시트’시트 전반에 열 골고루 전달
기아자동차가 21일 처음 공개한 중형 세단 ‘K5’의 실내 렌더링 이미지(실제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 계기판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준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신차 TF(프로젝트명)의 차명을 K5로 확정짓고 세부 편의장치를 21일 공개했다. K5는 세계 최초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를 달아 열선 주변만 부분적으로 데워지던 기존 열선 시트와는 달리 면 소재의 특수 원단으로 시트 전반에 열이 골고루 전달되도록 했다. 또 국내 최초로 열선타입이 아닌 도료를 입힌 새로운 발열물질을 적용한 ‘온열 스티어링 휠’을 장착해 운전대의 온도를 좀 더 빨리 골고루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고급세단에만 주로 들어가는 ‘송풍 타입 통풍시트’도 달았다. 이 밖에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진폭 감응형 댐퍼(ASD) △전동식 속도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 휠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 첨단 편의장치를 대거 집어넣어 고급 대형차 못지않은 편의장치를 갖추었다. 서춘관 기아차 국내 마케팅실장(이사)은 “K5는 연말까지 최소 2만8000대 이상의 판매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중형차 시장에서 쏘나타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뉴 SM5의 판매 신장세도 만만치 않다. 뉴 SM5는 올 초 출시 이후 1월 4072대, 2월 5069대가 팔리는 등 신형 쏘나타를 위협하고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