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스포츠동아 DB
설기현(31·포항)이 부상이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나 24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원정에 뛸 수 없게 됐다. 포항 관계자는 “설기현이 오른쪽 무릎에 타박을 입어 애들레이드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장기 레이스를 앞두고 배려하는 차원이다”고 21일 밝혔다.
포항 선수단은 현재 호주에서 훈련 중인데 설기현은 21일 귀국했다.
설기현은 일본 전훈 연습경기에서 무릎 타박상을 당했다. 현지 검진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홍콩 구정컵 페가수스와의 경기를 뛴 뒤 다시 미세한 통증을 느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