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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중견기업과 산학협력 강화… 영남대, 가족회사제 도입

입력 | 2010-02-02 06:10:00


영남대가 대구와 경북지역 중견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가족회사제’를 도입했다. 산학(産學)협력이라는 기존의 ‘딱딱한’ 관계보다는 가족 같은 분위기로 상생 발전을 꾀하려는 것이다. 최근 열린 초청행사에는 미리넷솔라와 삼익HDS, 상신브레이크, 태창철강, 평화기공, 한국OSG, STX솔라 등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가족회사 증서를 주고받았다. 산학 심포지엄도 열었다.

영남대는 이들 기업과 △영남대 인력개발 사업단의 재직자 교육프로그램 활용 △대학의 고가 장비 활용 △기업에 필요한 산업정보 제공 △신제품 공동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기술력이 뛰어난 가족회사는 ‘우주기업’(우리 주변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학생홍보팀을 파견하고 관련 행사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족회사의 인력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해 졸업생의 취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권재도 공대 학장(기계공학부 교수)은 “대학은 기업에 연구인력 및 시설 제공과 산업체 인력의 재교육을 맡고 기업은 대학생의 현장실습과 인턴 기회를 늘려 가족적 협력을 해나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