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신용회복기금 실적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담당 기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1월 30일자 A1·5면 참조
문턱 높아 찾는 이 없는 ‘신용회복’
4시간동안 10명 방문 그나마 8명은 퇴짜
금융당국 관계자는 1일 “감사원이 지난달 28일부터 서민금융 지원 실태 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특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신용회복기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금이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지 △사업실적이 목표에 크게 미달한 원인 △신청자가 점점 줄고 있는 이유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서민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캠코뿐 아니라 금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을 대상으로 감사를 하고 있다”며 “감사는 10일까지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