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中정제 완파 결승 진출세리나도 中리나 꺾고 결승에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중국 돌풍을 잠재우며 호주오픈테니스 우승 트로피를 다투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윌리엄스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17위 리나(중국)를 맞아 두 세트 모두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2시간 2분의 접전 끝에 2-0(7-6<7-4>, 7-6<7-1>)으로 이겼다. 이 대회에서 홀수 해인 2003, 2005, 2007, 2009년에만 우승한 윌리엄스는 2년 연속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윌리엄스의 이 대회 결승 승률은 4전 전승으로 100%.
윌리엄스는 전날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세계 6위)를 꺾은 리나의 끈질긴 도전을 근육질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스트로크로 잠재우며 승리를 낚았다. 고비마다 터져 나온 12개의 서브 에이스도 승인이었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4위 앤디 머리(영국)가 마린 칠리치(14위·크로아티아)에게 3-1(3-6, 6-4, 6-4, 6-2)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선착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