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퓨릭 “마스터스 출전할듯”
짐 퓨릭. 스포츠동아DB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의 복귀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짐 퓨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이다. 마스터스, 또는 그 이전에 복귀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릭은 그러나 “우즈가 복귀하더라도 예전 같지는 않을 것이다. 우즈가 현실을 깨닫고 나면 친구들이 다가가 위로해줄 것”이라고 했다. 우즈가 직접 복귀를 선언한 건 아니지만 퓨릭의 전망은 상당히 설득력 있게 들린다.
불륜스캔들이 터진 직후 대다수 언론은 “우즈 부부가 이혼할 것”이라고 앞 다퉈 보도했지만, 최근엔 “엘린이 이혼을 보류했다”는 보도를 내보내는 등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우즈가 예상대로 마스터스에 출전할 경우, PGA 투어는 흥행부진을 털어내고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우즈가 빠진 채 3경기를 치른 PGA 투어는 시청률 하락, 티켓 판매율 저조 등 흥행부진을 겪고 있다.
우즈만이 PGA 투어를 구원할 유일한 존재임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