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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김해공항 국제선 증설 시급”

입력 | 2010-01-18 07:00:00

부발연 “이용객 49.2% 직항로 없어 인천공항으로”




부산발전연구원(부발연)은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가운데 절반가량이 해외 직항로가 없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부발연은 ‘2009 부산권 국제항공수요 조사 분석 보고서’에서 공항별 이용비율을 조사한 결과 김해공항 이용비율은 부산지역 65.5%, 울산지역 51.9%, 경남지역 55.2%로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지역은 각각 26.9%, 34.9%로 낮았다.

대구와 경북지역 주민들의 인천공항 이용률은 각각 73.2%, 65.1%였다. 또 영남지역 등 김해공항 영향권에서는 국제선 이용객 가운데 49.2%(245만5794명)가 김해공항 해외 직항로가 없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부발연은 김해공항 국제선 직항로가 개설되면 김해공항 이용객 기대 수요가 424만575명일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김해공항 해외 항로는 26개 노선이다.

김해공항 영향권 지역 수출입 화물량 93.3%(28만7310t)도 해외 직항로가 부족한 김해공항 대신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었다.

부발연은 “국제선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단기적으로 일본 나리타(成田), 간사이(關西), 홍콩 노선 등 국제 허브공항과의 셔틀서비스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김해공항 노선 신설과 증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