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해 기념 3곳에 조형물 설치
서울 종로구는 경인년을 맞아 인왕산에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한다. 인왕산 등산로 초입에 들어설 동상 상상도. 사진 제공 종로구
인왕산은 예로부터 호랑이가 많이 살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조선왕조실록에 호랑이 관련 내용이 600여 회 수록돼 있고 삼국유사와 오주연문장전산고 등에서도 인왕산 호랑이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종로구는 호랑이와 연관성이 깊은 인왕산에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해 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호랑이 특유의 위엄을 느낄 수 있도록 살아 움직이는 듯한 표정과 몸매로 제작할 계획”이라며 “강인한 의지와 용맹의 상징인 호랑이 조형물을 보고 시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