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사진제공|KLPGA
○유소연 우승 소감
“프로 데뷔 이후 총 네 차례 연장전을 했는데 이번까지 2승 2패가 됐다. 올해 5승이 목표였는데 이루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가 2010년 개막전이기는 하지만 2009년에 다섯 번의 우승을 차지하게 돼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학교 수업 및 리포트 제출, 각종 행사 참가 등으로 인해 경기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지난번 토마토투어-대신증권 한국여자 마스터즈에서 김현지 선수와 1박2일 동안 벌인 연장전에서 져서 이번에도 지면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 같아 더욱 악착같이 쳤다.”
“덕분에 결과가 좋아서 지난번 패배를 잊을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기분도 좋다. 전지훈련을 급히 떠나기 보다는 1달 정도 국내에 머물면서 체력훈련에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고, 2월 중 전지훈련과 호주에서 열리는 ANZ 레이디스 마스터즈 대회 참가할 예정이다.”
주영로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