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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난항 겪는 도시재생사업 이달 중 결정

입력 | 2009-12-02 03:00:00


인천시는 주민 반대로 어려움을 겪는 도시재생사업 4곳의 추진 여부를 이달 안에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1일 시에 따르면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하는 제물포 역세권, 동인천역 주변, 가좌 나들목 주변, 인천역 주변 등 4개 사업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찬반 의사를 묻는 설문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6000가구에 설문지를 발송했고 10일까지 회수한 설문 내용을 분석해 이달 말 사업추진 방향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 구역별로 다수가 공영개발에 반대하면 도시재생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다수가 찬성하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에서는 현재 루원시티(가정오거리), 숭의운동장 등 3곳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5곳에서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주민 반발로 공청회 개최가 무산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