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소비자 고발’ 공개 사과가짜 횡성한우 논란, ‘소비자고발’ 측 잘못 인정
KBS 소비자고발 게시판 캡쳐.
23일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짜 횡성한우’ 파문이 이 내용을 방송한 프로그램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사과를 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KBS 1TV ‘소비자 고발’은 20일 ‘간판만 횡성한우’라는 주제로 가짜 횡성한우를 판매하는 고깃집을 방송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간 후 일부 누리꾼들이 방송에서 상호 등이 모자이크 영상 처리로 가려진 음식점이 강호동이 지분 참여한 체인점인 ‘강호동의 육칠팔’이라고 밝혀 논란이 커졌다.
또한 가짜 횡성한우를 판 것으로 방송된 해당 프랜차이즈 회사 측도 프로그램이 사실과 다른 잘못된 정보를 전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 고발’ 측은 23일 밤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20일 방송이 잘못됐다며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글에서 “방송 내용 중 운동선수 출신 연예인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횡성한우를 판다고 말한 것은 종업원의 단순한 실수였음을 밝혀드린다. KBS에서 확인한 결과 해당 업소는 양질의 한우를 팔며, 평소 횡성 한우라고 속여서 판 사실이 없었다. 시청자 여러분의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