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약산업 메카 꿈꾸는 ‘송도 바이오 메디파크’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바이오 메디파크’에 바이오 기업체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셀트리온 등 신약 생산 의료업체가 가동되고 있고 네덜란드, 독일, 일본 등의 세계적인 의료업체가 공장 및 연구소를 설립 중이다. 13일엔 IBM과 가천길재단이 조성할 ‘바이오 클러스터’ 기공식이 열린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 맞춤·재생의약 중심지
인천시는 이외 6만여 m²의 터에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뇌연구원’을 유치하려 한다. 국비와 시비 1300억 원이 지원되며 뇌신경 치료법, 뇌공학 연구가 이뤄지게 된다. 인천과 대구, 대전이 경합 중이고 12월 최종 후보지가 결정된다. 인천시는 송도지역의 국내외 20여 입주 대학과 국제병원, 첨단지식산업단지 u-IT 클러스터 지원센터, 사이언스 빌리지와 연계해 바이오 메디파크를 세계적 수준의 의료 및 바이오 융합복합단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임병익 의료바이오팀장은 “송도 바이오 메디파크를 백신, 뇌 치료 영상기기, 줄기세포 치료제를 생산할 의료산업 중심지로 키우려 한다”고 소개했다.
○ 송도 최초 세계 5대 글로벌기업 진출
13일 바이오 메디파크 내 20만7284m²에서 바이오클러스터 단지(BRC)가 착공된다. 세계 최대 연구조직을 거느린 IBM이 가천길재단과 손잡고 바이오 연구개발, 임상사업을 주도한다. 총연면적 46만5912m²의 BRC 단지에는 아파트형 공장과 연구동, 오피스가 건립된다. 2013년 준공되며 8420억여 원이 투입된다.
이곳에서 U(유비쿼터스)-IT(정보기술)를 활용한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및 건강관리를 위한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연구한다. U헬스케어, 유전자 예측 프로그램 개발(생물정보학), 메디컬 나노 테크놀로지(암치료 제약)를 개발한다는 것. 연구동에 500여 명의 연구인력, 업무시설에 100여 개 업체 5000여 명, 아파트형 공장에 48개 업체 7300명이 각각 종사하게 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