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주’ 포스터.
박찬옥 감독의 영화 ‘파주’가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을 수상했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6일 폐막식을 앞두고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한 가운데 이선균, 서우가 주연한 ‘파주’가 넥팩상(NETPAC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의 영광을 안았다.
넥팻상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출품된 10편의 영화와 뉴커런츠에 출품된 12편의 작품 가운데 최우수작품에게 주는 상이다.
이와 함께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장편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상은 소상민 감독의 ‘나는 곤경에 처했다’와 이라크 샤우캇 아민 코르키 감독의 ‘킥 오프’에 돌아갔다. ‘킥 오프’는 또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도 함께 수상했다.
뉴 커런츠의 특별언급작은 필리핀 삼페드로 감독의 ‘마닐라의 청춘, 빛과 그림자’가 선정됐다.
또 올해 신설된 비아시아권 영화 경쟁부문 플래시 포워드상은 핀란드 자이다 베르그로트 감독의 ‘루퍼트와 에버트’가 차지했다.
김재원 감독의 ‘닿을 수 없는 곳’과 인도네시아 바실 미로네 감독의 ‘월척’은 선재상, 권우정 감독의 ‘땅의 여자’, 인도 사바 데완 감독의 ‘또 다른 노래’는 피프메세나상, 중국 장웬리 감독의 ‘안녕 할아버지’는 KNN 영화상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