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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윤리적인 기업은?

입력 | 2009-04-14 10:29:00


미국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로이터 통신의 모기업인 미디어 그룹 '톰슨 로이터' 등이 13일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됐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에티스피어(Ethisphere) 연구소는 이날 세 기업을 포함, 총 99개 기업을 올해의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의 명단에는 톰슨 로이터, 미국 컴퓨터 회사 델,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Best Buy)를 포함, 총 25개 기업이 새로 이름을 올렸으 며 지난해 선정됐던 기업 중 20곳은 탈락했다.

또 제너럴 일렉트릭(GE),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맥도널드, 스타벅스,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를 포함한 44개 기업은 3년 연속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 기업은 단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에티스피어 연구소의 알렉스 브리검 소장은 "기업을 '윤리적인 리더'로 만들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치열하고도 엄격했던 선발 과정을 통과해 최종 명단에 오른 기업들은 윤리적 경영이 (사회적으로도) 꼭 필요할 뿐 아니라, 기업 자체를 더 튼튼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티스피어 연구소의 '윤리적 기업' 선정은 기업의 윤리적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다.

연구소는 매해 명단 작성에 앞서 전 세계의 기업들로부터 심사 신청서를 접수한뒤 △기업의 사회적 책임(20%) △기업 지배 구조(10%) △기업 혁신 능력 및 시민 사회에 대한 공헌도(15%) △해당 산업 분야에서의 리더십(5%) △경영자의 지도력 및 기업문화(15%) △법률준수 여부 및 범죄기록 유무(20%) △윤리 경영 프로그램 실시 여부(15%) 등을 기준으로 각 기업의 윤리지수를 산출,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에티스피어 연구소 측은 올해 전 세계 100개국, 35개 산업분야의 기업 1만개가 연구소 측에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에티스피어 연구소가 발표한 '2009 가장 윤리적인 기업'의 명단 원본은 연구소 홈페이지(www.Ethisphere.org/wme2009)에서 볼 수 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