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심하고 준비 힘들어”
음식점을 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별다른 준비 없이 창업에 나섰다가 실패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대부분은 주위 사람이 식당을 하겠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 서울 지역의 음식점 업주 4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7%는 창업 준비에 걸린 기간으로 ‘3개월에서 1년 사이’를 꼽았다.
이런 어려운 실정 때문인지 응답자의 78%는 주위 사람이 식당을 하겠다고 나선다면 ‘적극적으로’(29%) 또는 ‘다소’(49%) 말리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희 경희대 외식산업학과 교수는 “경쟁은 치열한데 준비 없이 창업을 하는 사례가 많다 보니 음식점들의 자생력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