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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구경 오세요” 문턱 낮춘 청주지법

입력 | 2007-11-29 06:48:00


청주지방법원(법원장 김이수)의 ‘청소년 법원 견학 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청주지법은 형식적이고 획일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견학생들이 직접 재판장과 원피고인 등의 역할을 맡아 직접 재판을 진행해 보는 모의재판을 지난해부터 도입했다. 또 판사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각종 재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어린이용 법복을 따로 준비해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이 프로그램을 바꾼 뒤 청주 시내 초등학교와 각 대학 법학과 학생들의 견학 신청이 쇄도해 1년에 100여 명이 채 안 되던 견학생이 지난해 15개 단체, 818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에도 청주 시내 경찰서, 청주맹학교 등에서 단체 견학을 오는 등 이달 현재까지 21개 단체, 1153명이 법원을 방문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