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사회공헌 사업을 담당할 기구의 명칭을 ‘해비치 사회공헌위원회’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2일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사회공헌위원회의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계동사옥에서 현판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8400억 원에 이르는 사회공헌 기금의 세부 운용계획을 수립할 7명의 위원이 선정됐다.
사회공헌위원회의 인선과 명칭이 정해짐에 따라 앞으로 위원회의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계동사옥에는 100평 규모의 사무실이 마련돼 있으며, 구체적인 사회공헌 사업 목표 및 실행계획은 12월경 발표된다.
한편 해비치는 ‘해가 비친다’는 뜻의 우리말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좋아하는 단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