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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상은행 시가총액 세계 1위

입력 | 2007-07-25 02:56:00


중국이 급속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공상은행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은행에 올랐고 중국 금융업계는 세계 메이저 금융회사의 인수합병(M&A)에 뛰어들고 있다.

2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A증시에서 공상은행의 주가는 전날보다 2.68% 상승한 5.75위안에 마감해 시가총액이 2540억 달러(약 232조 원)로 치솟았다. 이는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50.75달러로 마감해 시가총액 2510억 달러(약 230조 원)를 기록한 씨티그룹을 제친 것. HSBC가 시가총액 2150억 달러(약 196조 원)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월 상하이 A증시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된 공상은행은 중국 증시의 활황세에 힘입어 이달에만 주가가 15% 상승했다. 위안화 강세도 공상은행 시장가치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공상은행의 시가총액 기준 1위 등극이 중국 증시의 이상 과열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중국 경제와 공상은행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