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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루반장 집 공개 … “온돌이 내 몸에 딱”

입력 | 2007-06-28 15:43:00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의 ‘루반장’으로 불리우는 루베이다 던포트(캐나다)가 방송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루베이다는 28일 오전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소박하면서도 깔끔한 자신의 집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띈 점은 오래된 나무 장롱 옆에 이부자리 하나만이 소박하게 깔려있는 침대 없는 안방.

루베이다는 “지난 2년 반 동안 침대 없이 살았다. 온돌이 제 몸이랑 딱 맞는다. 피곤하거나 아플 때 뜨거워 좋고, 여름에는 시원하다”면서 “캐나다에 가면 온돌 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온돌 예찬론’을 펼쳤다.

또 건강식품으로 즐기는 양파 즙 팩이 가득 차 있는 냉장고와 시장에서의 흥겨운 에누리, 마을버스와 고속버스가 주된 교통수단이라며 버스 카드 할인에 즐거워하는 모습이 공개돼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그녀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가장 큰 고민은 당연히 결혼”이라고 강조한 루베이다는 “한국에서 할머니로 늙고 싶어 한국 남자와 꼭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 진심 어린 ‘한국 사랑’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