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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월드컵]태극기 코디하고 토고전 응원해요

입력 | 2006-06-12 03:03:00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가장 두드러진 응원 패션 중 하나가 태극기 패션이었다. 국기 모독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불순한 의도가 없어 너그럽게 받아들여졌고, 젊은 층은 엄숙주의에서 벗어나 국기를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기도 했다.

올해 독일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인 토고전이 13일 다가오면서 태극기 패션 붐이 일고 있다. 태극기를 이용한 망토나 탱크톱을 넘어 태극 문양이 새겨진 속옷이나 수영복도 나왔다. 태극기를 잘라 응원복을 만드는 이들도 있다.

국기를 응원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은 세계 젊은이들의 공통된 현상. 독일의 시사 주간지 ‘슈테른’도 최근 월드컵 참가국들의 국기를 활용한 패션을 방법과 함께 소개했다. 이를 태극기로 연출했다. 이 패션은 태극기를 자르거나 변형시키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장점. 60×90, 120×80cm의 태극기를 사용하면 된다. 태극기를 두건으로 활용하거나 청바지나 레깅스(쫄바지) 위에 랩스커트처럼 두르는 것도 좋다.

글=채지영 기자 yourcat@donga.com

일러스트=이진선 기자 geranum@donga.com

사진=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모델:하연화 헤어&메이크업: ‘0809더클래식’ 정승신 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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