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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서비스 강제가입 이통사 과징금

입력 | 2006-05-31 03:04:00


가입자들에게 유료 부가서비스를 의무적으로 가입시키는 등 이용자 선택권을 제한해 온 통신회사들이 무더기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는 29일 제129차 위원회를 열고 가입자 의사와 관계없이 특정 요금제 및 유료 부가서비스를 강요한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에 15억4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별 과징금 규모는 SK텔레콤 11억2000만 원, KTF 2억9000만 원, LG텔레콤 1억3000만 원 등이다.

통신위는 또 인터넷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별 협약을 통해 이용조건을 차별 운영해 온 KT와 데이콤에 각각 1억2000만 원과 4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밖에도 컬렉트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신자에게 이용요금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KT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온세통신 SK텔링크 등이 시정명령을 받았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