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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공무원 74% “승진 불공정”

입력 | 2006-04-21 03:02:00


정부 부처 및 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 3명 중 1명은 인사(人事)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최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2001∼2005년 49개 부처 및 기관 인사운영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4.7%가 ‘승진 임용이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65.3%는 ‘승진 임용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조사에 응한 공무원의 39%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부서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처별로는 외교통상부가 2003년 조사 때 소속 공무원의 응답자 중에 무려 74%가 승진 인사가 불공정하다고 답변해 불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통일부의 경우 응답자의 59%가 승진이 불공평하다고 평가했으며 2003년 보건복지부의 경우도 승진인사의 불공정 답변 비율이 58%로 비교적 높았다.

반면 2004년 조사 때 금융감독위원회는 응답자의 100%가 ‘승진 임용이 공정하다’고 답변해 대조적이었다. 2002년 대검찰청(90%), 2004년 해양경찰청(90%) 및 법제처(87%), 2005년 법무부(83%) 등 사법 관련 부처 및 기관 공무원들은 대체로 승진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원하지 않는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인사 불만은 여성부가 가장 높았다. 2001년 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이같이 응답했고, 2005년 두 번째 조사에서는 비율이 줄었지만 60%의 응답자가 여전히 희망부서에서 근무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2003년 조사에서 문화관광부(62%)와 보건복지부(61%)도 본인 의사와 다른 보직을 받았다고 답했고, 2004년 공정거래위원회(58%)도 불만이 많았다.

이에 반해 2002년 대검찰청(94%) 경찰청(88%) 법무부(80%), 2004년 부패방지위원회(73%) 법제처(72%) 등은 희망부서에 보직을 받았다고 답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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