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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호주 공략 시동…내달 현지 판매법인 설립

입력 | 2006-02-02 03:14:00


기아자동차가 본격적인 호주시장 공략을 위해 다음 달 호주에 판매법인을 세운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중 그랜드 카니발과 로체를 호주 시장에 투입해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며 호주 판매법인 설립을 계기로 현지 딜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서비스의 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호주에서 2001년 1만2179대, 2003년 1만7235대, 지난해 2만5293대를 팔았다. 특히 지난해 4434대가 팔린 카니발은 호주 미니밴 시장에서 2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아차는 호주 시장에서 3만 대, 내년 4만 대, 2010년 5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010년 현대자동차 10만 대, 기아차 5만 대 등 15만 대 판매로 호주 수입차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