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CITT)는 11일 한국과 터키, 쿠바에서 수입되는 철근에 대해 2000년부터 부과해 온 반덤핑 규제조치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캐나다의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는 탄소강관, 스테인리스 강선, 스테인리스 봉강, 구조용 강관 등 4개 품목에만 남게 됐으며 이중 일부도 올해 풀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철강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캐나다로 수출되는 한국산 철근은 지금까지 27%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돼 사실상 수출이 봉쇄돼 왔다. 이번에 반덤핑 규제가 종료돼 동국제강, INI스틸 등 관련업체들의 수출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캐나다 주재 한국대사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