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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대마 킬러’ 日 가토9단 사망

입력 | 2004-12-30 18:20:00


‘대마(大馬) 킬러’로 유명한 일본 바둑기사 가토 마사오(加藤正夫·일본기원 이사장·사진) 9단이 30일 뇌경색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일본기원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7일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가토 9단이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가토 9단의 장례식은 일본기원장으로 치러지며 날짜는 미정이다. 한국기원은 공식 조문단을 보낼 계획이다.

가토 9단은 1964년 입단해 1970, 80년대 메이진(名人) 혼인보(本因坊) 주단(十段) 덴겐(天元) 오자(王座) 등 일본의 주요 타이틀을 석권했다. 전성기를 지나서도 현재 진행 중인 제5회 농심배 일본 대표로 선발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