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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스코 2011년 완전 외국기업 된다

입력 | 2004-10-24 17:44:00


삼성물산과 영국의 테스코사가 합작해 설립한 삼성테스코가 2011년에는 완전한 외국기업이 될 전망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4일 “테스코와 삼성물산은 99년 맺은 합작사업 계약을 2011년까지 연장하고 테스코가 가진 지분도 현재 89%에서 99%까지 10%포인트 높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스코는 앞으로 7년에 걸쳐 삼성물산으로부터 삼성테스코 지분 10%를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또 2007년까지 매입할 첫 5%의 지분 가격은 4000만∼6000만파운드(약 830억∼1250억원)선에서 정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2011년 5%를 추가로 매각할 예정이며 나머지 1%는 2011년 추가 협의를 통해 매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연장 및 테스코의 지분 확대는 삼성물산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며 삼성테스코의 경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