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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연쇄 차량폭탄 테러

입력 | 2004-06-09 07:22:00


이라크 북부 바쿠바와 모술에서 8일 차량 폭발이 일어나 미군 병사 1명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이에 앞서 바그다드 남쪽 수와리야에서는 다국적군이 지뢰 작업을 벌이던 중 폭발이 일어나 슬로바키아 병사 3명과 폴란드 병사 2명, 라트비아 병사 1명 등 다국적군 병사 6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8시경 바쿠바 미군 기지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알 아라비아 방송은 옛 알 파리 공항에 세워진 미군기지 정문 근처에서 아랍인 복장을 한 남자가 차에 탄 채 폭탄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이 폭발로 미군 병사 1명과 최소한 4명의 이라크 노동자가 숨졌고 미군과 이라크인 20여명이 부상했다.

이어 오전 9시15분경 모술에서 또 다른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관공서 근처에서 택시가 폭발해 이라크인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폭발 직전 남자 3명이 택시에 타고 있었던 것이 목격됐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바그다드=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