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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동향]‘학군 수요’ 떨어져 송파…서초 하락세

입력 | 2004-04-25 18:20:00


서울의 전세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BS 수능방송 등의 여파로 ‘학군 수요’가 떨어지는 탓에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강북권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송파구(―0.21%) 문정동 훼밀리 아파트 49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2억5000만∼3억원선을 보였다. 서초구(―0.11%) 삼풍 아파트 50평형은 1500만원 하락해 3억7000만∼4억원선에 거래됐다. 금천구(0.11%)는 시흥동 벽산아파트 24평형이 500만원 올라 9500만∼1억1000만원선. 동작구(0.09%)에서는 교통여건이 좋은 곳으로 꼽히는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25평형이 75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선에 거래됐다.

마포구(0.12%) 성산동은 월드타운대림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회복세를 보였으며, 35A평형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원선이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10%) 분당(0.09%) 일산(0.01%) 중동(0.01%) 순으로 올랐으며 산본(―0.17%)은 하락세였다. 평촌은 지난해 말부터 인근에 5000여 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전세금이 약세를 보였으나 올 봄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부흥동 관악동성 27평형은 5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 선이다.수도권은 안양(0.42%), 안산(0.30%), 의왕(0.25%)의 상승폭이 컸다. 안양 비산동 삼성래미안 24A평형은 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