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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주일의 키워드]반지의 제왕 '아깝지 않은 210분'

입력 | 2003-12-25 17:38:00


최근 개봉된 영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사진)이 지난 주 10위에서 이번 주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3시간 반에 가까운 ‘긴’ 작품인데도 개봉 닷새 만에 서울 관객이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대기록을 세우며 인기몰이 중이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 속에 ‘몸짱 열풍’을 이끌고 있는 39세의 주부 ‘몸짱 아줌마’(2위)와 더불어 무려 30kg를 감량한 윤현진 아나운서(25)가 8위에 오르는 등 여성 네티즌들의 건강 및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인터넷에 공개된 중학교 졸업 앨범 사진 때문에 곤혹스러워하던 윤현진 아나운서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고교 졸업 때까지 70kg안팎의 과체중이었지만 대학 입학과 동시에 유산소 운동과 식이요법 등 자력으로 2년간 30kg 가량을 뺐다”고 밝혔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완전한 사랑’이 김희애와 차인표 두 주인공의 죽음이 남긴 여운 등 인기의 잔상효과로 3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거치며 캐럴을 찾는 네티즌도 많았다. ‘캐롤’은 중세 프랑스에서 둥근 원을 만들며 춤을 추었던 원무(圓舞)를 일컬었던 말.

이른 아침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뉴스 진행자 자리를 물러난 노현정 아나운서(24)가 네티즌들의 동정론과 더불어 6위에 올랐으며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독감’ 키워드가 뒤를 이었다.

‘백억송’은 온라인에서 정치세태 풍자물의 인기를 반증하는 키워드. 수백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 세태를 꼬집는 풍자노래다. 무협영화 ‘영웅’을 패러디한 ‘대선자객’ 시리즈도 인기다. 검찰 장수들이 ‘딴나라당’ 장수들을 잇달아 쓰러뜨리다가 ‘특검폭탄’이 등장해 전열이 무너지자 ‘청와대 대장군’이 직접 칼을 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양한 풍자물이 늘어나면서 혼탁한 정치권을 질타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도 점차 커져가고 있다. 2m23cm의 장신을 앞세워 꿈의 무대 NBA 진출을 코앞에 두고 있는 하승진(18)이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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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달 다음커뮤니케이션 서비스전략팀장 kdkim@daum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