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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盧핵심 김정길씨 “盧대통령 야당까지 포용해야”

입력 | 2003-12-19 18:55:00


부산 친노(親盧) 그룹의 핵심인 열린우리당 김정길(金正吉) 상임중앙위원은 19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과 뜻이 맞는 사람들만 갖고서는 (정치가 제대로) 안 된다. 모든 국민과 정치 세력을 포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이 야당과도 마음을 터놓고 서로 이야기할 것은 이야기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해서 국민에게 안정감을 줄 필요가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조만간 단행될 개각에서도 자기와 맞는 사람만 입각시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 대통령의 ‘10분 1’ 발언에 대해서도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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