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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프로의 타·打·타]드라이버 정확도 높이기

입력 | 2003-07-03 18:26:00


드라이버를 웨지처럼 스윙해보자.

뭐니뭐니 해도 주말골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드라이버샷. 부족한 연습량에 어쩌다 한번 가는 골프장, 게다가 첫 홀 드라이버티샷은 프로골퍼라도 긴장하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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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샷이 어려운 것은 클럽이 길어서 임팩트 타이밍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샤프트 길이가 드라이버보다 조금 밖에 짧지 않은 3번우드(스푼)로는 페어웨이 정중앙으로 곧잘 때려낸다. 이런 까닭에 레슨코치들은 드라이버대신 스푼 사용을 권장한다.

강병주프로가 샤프트 길이를 웨지 정도로 줄인 드라이버를 보여주며 ‘드라이버샷 공포 탈출’을 강조하고 있다. 권주훈기자

하지만 호쾌한 드라이버샷의 쾌감을 맛볼 수 없는 라운드는 어쩐지 맥이 빠진다. 방법은 드라이버의 사용법을 완벽하게 익히는 것뿐이다.

필자가 생각한 방법은 ‘드라이버를 웨지처럼 생각하고 샷을 하는 것’이다. 드라이버를 잡으면 긴장하고 힘이 들어가지만 웨지를 잡으면 힘이 쉽게 빠진다. 이를 이용해 사진에서와 같이 드라이버를 웨지 길이 정도로 줄여서 연습해보자.

드라이버 길이를 아주 짧게 하면 헤드 무게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스윙웨이트가 낮아지게 된다. 그 결과 힘이 들어가지 않고 가벼운 스윙이 가능해진다.

물론 짧아진 클럽길이 만큼 샤프트의 강도는 강해지므로 주로 슬라이스가 발생한다. 이는 드라이버샷에 대한 공포와 긴장을 떨쳐내기 위한 연습에 불과하므로 무시해도 좋다.

실제로 사용 중인 드라이버의 샤프트를 자를 필요는 없다. 대신 드라이버를 그립의 제일 밑 부분까지 내려 잡고 스윙하면 웨지처럼 스윙이 가능해진다. 이 때 ‘웨지처럼 스윙을 한다’고 철석같이 믿어야 티샷의 긴장감이 해소될 것이다.

이 연습을 통해 자신감이 생기면 그립을 제대로 잡고 드라이버샷을 날려보자. 확연히 달라진 자신에게 스스로 놀랄 것이다.

강병주·잭 니클라우스 골프아카데미

www.freechal.com/kbjgolf 031-705-6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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