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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캡슐]남편 병수발 여성 심장병 발생 2배 높아

입력 | 2003-02-09 18:37:00

삼성서울병원


◆ RESEARCH

아픈 남편을 오래 돌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병이 발생할 확률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이선민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46∼71세의 미국 여성 5만4412명을 대상으로 4년 간 조사한 결과 몸에 장애가 있거나 아픈 남편을 1주일에 9시간 이상 돌본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병 발생률이 2배나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아픈 남편을 돌보는 것과 심장병간의 상관관계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저명한 저널 ‘예방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부모나 친척을 돌보는 경우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는 남편이 병이 생겼을 때 대개 부인이 모든 간호를 떠맡고 재정적인 어려움이 뒤따르는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세대 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팀은 교통사고나 스키사고로 잘 생기는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기존 수술법에 비해 흉터가 적고 치료기간도 짧은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수술법은 관절경을 이용해 상처 부위에 다른 사람의 아킬레스건을 이식하는 방법과 무릎 한쪽 부위만 절개한 뒤 2개의 인대를 동시에 이어주는 방법 등 2가지. 김 교수는 “17명의 환자에게 이들 수술법을 적용한 결과 흉터가 적고 치료기간이 짧으면서도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특히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법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관절경학회에서 처음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 3월에는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국제 스포츠 관절경 무릎관절 연합학회’에서 이를 발표될 예정이라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 NEWS

동아닷컴(www.donga.com)과 서울 강북삼성병원이 최근 동아닷컴 방문자 5163명(남성 4502명, 여성 661명)을 대상으로 탈모에 관한 상식을 조사한 결과 30%에 가까운 네티즌들이 잘못된 탈모상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상식 OX퀴즈’로 진행된 조사에서 남성은 72.7%, 여성은 75.5%가 정답을 맞혀 남성보다 여성이 약간 더 정확한 탈모상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이 틀리게 알고 있는 탈모상식으로는 ‘탈모는 유전되므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 전체의 40%가 틀렸다. 그러나 탈모는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진행된다’고 응답한 사람도 35%나 됐다. 실제로는 모자를 쓰는 것과 탈모는 관계가 없다.

삼성서울병원은 뇌중풍(뇌졸중)환자의 진단, 치료, 재활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뇌졸중센터를 최근 열었다. 33개의 전용병상을 갖춘 뇌졸중센터는 급성 뇌중풍 환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의 전문의가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진단에서 재활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이와 함께 빠른 진단을 위해 기존 컴퓨터단층촬영(CT)보다 속도가 4배정도 빨라진 16슬라이드 CT가 활용된다. 02-3410-3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