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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카지노 규제방안에 폐광주민 반발

입력 | 2003-01-09 20:48:00


문화관광부가 강원랜드 메인카지노의 베팅규모를 축소하고 휴장시간을 2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리는 내용의 입법예고 안을 지난달 말 발표하자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태백현안대책위는 9일 문화관광부에 보낸 ‘카지노 관련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안 수정 건의서’에서 ‘입법예고된 대로 폐광카지노 운영이 제한된다면 강원랜드 이익금 중 폐광지역 환원금을 확대하겠다는 대통령 당선자의 약속은 공약(空約)이 될 것’이라며 ‘강원랜드의 고용인력 감축, 부대사업 추진 차질과 지역경기 침체 등 심각한 상황이 빚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강원도 폐광지역 4개 시장 군수 의장들도 8일 문화관광부에 보낸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 관련 건의서’에서 ‘작년 국내 사행산업 총매출 11조3000여억원 중 경마가 68%, 경륜이 28%, 내국인 카지노가 4%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경마와 경륜은 규제하지 않고 폐광카지노만 사행심 방지를 위해 규제한다면 그 어느 누구에게도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

폐광지역 주민협의회(회장 송재범)은 회원용 영업장의 베팅액 최고 한도를 사실상 무제한에서 1000만원으로 축소하는 것에 대해 “VIP 고객들의 해외 원정 도박이 늘어나는 폐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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