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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소백산∼두타산 27일부터 생태탐사 실시

입력 | 2002-07-16 17:55:00


한반도의 산줄기를 잇는 백두대간(백두대간)의 자연 환경적 가치 등을 확인하기 위한 생태탐사가 실시된다.

청주지역 환경단체인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대표 유진채)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강원도 소백산 고치령∼강원도 삼척시 두타산 댓재(총 길이 89㎞) 구간에 대한 생태 탐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를 위해 교사와 사진작가, 시인 등 40명으로 탐사단을 구성했으며 종주기간 동안 이 구간의 식물상과 식생현황, 지질 및 지형, 역사 문화, 환경, 곤충, 조류, 야생동물 분포와 환경오염 실태 등을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탐사단은 초본반, 수목반, 곤충반, 사진반 등 8개 반으로 나눠 물 초 수목 군락지와 곤충 출현종과 특성, 등산로 상태, 산촌마을의 취락 형태 등을 조사한다.

시민연대는 탐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11월 말 ‘백두대간 생태보고서’를 작성, 백두대간 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