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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크 佛대통령 암살 모면

입력 | 2002-07-15 00:31:00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69·사진)에 대한 저격 미수사건이 발생했다.

14일 프랑스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 시내에서 열린 군 퍼레이드에서 신(新)나치 단체와 관련된 맥심 브루네리에(25)가 시라크 대통령과 불과 몇m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소총을 발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개선문 근처의 군중 속에 있던 브루네리에씨가 시라크 대통령의 행렬을 보고 기타 케이스에서 22구경 소총을 꺼내 한 발을 발사한 뒤 바로 소리를 듣고 달려온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당시 무개차를 타고 군 퍼레이드 대열 선두에서 그 장소를 막 지나간 뒤였다. 시라크 대통령이 저격 기도를 당시에 알아차렸는지는 명확치 않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콜라스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브루네리에씨는 극우 조직의 일원으로 폭력 전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브루네리에씨가 학생 신분으로 자가용 운전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신나치 조직과 훌리건 단체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극우 학생 단체인 GUD의 회원이며 스킨헤드족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진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군 퍼레이드는 이 소동에도 불구하고 중단없이 진행됐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

▼시라크 대통령의 치안강화 대책 ▼

△치안병력 증원 위해 내무부 예산 56억유로 추가 책정

△국방부 소속이던 헌병을 내무부로 이관

△경찰 헌병의 장비 현대화와 사법권한 강화

△퇴직 경찰을 사법활동에 투입하는 예비경찰제 도입

△범죄자 재산 압수해 치안활동비에 투입

△유죄판결 받은 외국인 본국 송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