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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서 경찰서장 폭행 민주 화순군수후보 영장

입력 | 2002-05-19 18:55:00


전남지방경찰청은 19일 술자리에서 말다툼 끝에 경찰서장을 폭행한 혐의(본보 18일자 A29면 보도)로 민주당 전남 화순군수 후보 임호경(林鎬炅·50) 전남도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15일 오후 10시경 화순군 화순읍 S한정식집에서 지역 출신 정치인들과 술을 마시다 사소한 시비 끝에 김학영(金學英) 화순경찰서장의 가슴을 밀쳐 갈비뼈에 금이 가는 등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김 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할 경찰 간부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자리에 참석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는 이유로 17일 직위해제됐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