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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사업가 홍명기씨 ‘이민꽃차’ 제작비 10만달러 쾌척

입력 | 2002-05-10 18:12:00


재미사업가인 홍명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로스앤젤레스지역협의회장(68)이 미주한인 이민100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이민 꽃차’ 제작비로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LA기념사업회에 전달했다.‘이민 꽃차’는 선조들이 100년 전 배를 타고 하와이에 도착하는 장면을 재현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1월1일 LA북동부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의 신년 축하행사인로즈퍼레이드에참가할예정이다.

홍 회장은 9일 “재미동포들이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일인만큼 흔쾌히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수코팅 페인트 제조사를 경영하는 홍 회장은 남가주한국학원이사장과 도산기념사업회장을 맡아 윌셔초등학교 재정정상화와 도산동상 건립 등 많은 일을 해왔으며 최근 한인지도자 양성을 위한 1000만달러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미주한인 이민100주년 LA기념사업회(공동회장 윤병욱)는 꽃차 출품 예산 40만달러 중 현재까지 약 20여만달러가 확보됐다며 앞으로 ‘장미 한 송이(1인당 1달러)보내기 운동’ 등을 통해 나머지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