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동부의 한 군 병기고에서 25일 강력한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한 명이 숨지고 72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과 목격자들은 코라트 고원 남쪽 나콘 라차시마 현 팍총 지역에서 오전 9시경(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불꽃이 100m나 치솟았으며, 무려 200여 차례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한 라디오 방송은 폭발 당시 군장교 20명이 현장에 있었으며 최소한 10여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사고지역은 군인 및 가족들의 거주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라차이 피엠솜분 내무장관은 “사상자 수에 대해 아직 정확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트럭에서 연습용 폭탄을 하적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