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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씨 訪美 재요청”…헬름스의원 3번재 초청장

입력 | 2001-09-29 02:07:00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제시 헬름스 상원의원(공화당)이 전 북한 노동당 서기 황장엽(黃長燁)씨에게 미국을 방문해 달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다시 보냈다.

헬름스 의원은 27일 발송한 초청장에서 황씨를 탈북자동지회 명예회장으로 지칭하며 “귀하와 (비서실장인) 김덕홍씨를 미국 의원들을 비롯해 한국 문제에 관심 있는 인사들과 만날 수 있도록 다시 초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 국무부가 1999년 의회에 보낸 보고서에서 북한을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과 연계시킨 점을 상기시키며 “최근 미국에 가해진 테러공격에 비춰 워싱턴에 있는 많은 사람이 북한의 국제테러망 연루에 관한 귀하의 지식을 공유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름스 의원은 지난해 11월1일과 올 6월29일에도 황씨에게 초청장을 보낸 바 있다.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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