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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교부 한국과장-주한공사에 '한국통' 임명

입력 | 2000-11-23 18:44:00


러시아는 1년 이상 공석이었던 외무부 한국과장에 발레리 수하닌 주한러시아공사(50)를, 후임 주한러공사에는 알렉산더 티모닌 주 평양대사관 참사관(48)을 최근 임명한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두 사람은 러시아 외무부의 대표적인 한국통으로 수하닌과장은 북한 김일성대학 박사출신으로 평양에서 14년, 서울에서 7년을 근무했으며, 티모닌 신임 주한공사는 북한대사관에 3차례나 파견돼 모두 14년을 근무했고 94년부터 97년까지는 서울에서 경제담당 참사관으로 일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양국이 올해 수교 10주년을 맞았으나 최근 잇단 불협화음으로 불편한 관계였는데 대표적인 ‘한국통’들이 외교실무 전면에 포진돼 앞으로 양국관계는 물론 남북관계 진전과 관련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