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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 즉석에서 확인-편집-컴퓨터 입력 마음대로

입력 | 2000-11-19 19:59:00


버리자니 아깝고 놔두자니 짐이 되는 사진첩.

장롱이나 책장을 정리하다 이런 고민을 한번쯤 해본다. 이런 고민을 풀어줄 사진기가 있다. 디지털정보로 사진을 기록해두는 디지털카메라가 그것. 최근에는 스스로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인터넷에서 사진을 주고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디지털카메라가 더 인기다.

디지털카메라는 촬영한 화상이 CCD(Charged Coupled Device)를 통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돼 집적회로(IC)나 고밀도집적회로(LSI) 메모리칩에 기억되는 카메라.

일반 카메라로 찍으면 필름을 현상하고 사진첩에 정리하기까지 번거로운 일이 많지만 디지털카메라는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확인하고 지울 수 있다.

보관하고 싶은 사진은 컴퓨터에 파일로 간단하게 저장할 수 있고 보기 좋게 편집할 수도 있다. 사진을 E메일로 보내거나 프린터로 출력하기도 편리하다.

디지털카메라의 생명은 선명한 화질. 화질은 렌즈, CCD의 용량 등에 의해서도 영향받지만 주로 화소의 수에 의해 결정된다. 화소수가 많을수록 선명도는 높아지지만 가격도 비싸진다.

가격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적당한 선명도를 원하면 100만∼300만 화소가 적당하다는 설명. 화소수가 100만∼200만이면 가격은 30만원대, 화소수가 200만∼300만이면 가격은 50만원대. 같은 화소수라도 줌 기능이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10만원 정도의 가격차가 난다.

사용하기 편하고 보관하기 편리한 게 디지털카메라의 장점이라면 모든 작동이 전기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전기소모량이 많다는 약점도 있다. 충전배터리의 경우 1시간 충전하면 30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것은 액정 모니터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아끼려면 액정모니터를 꺼두는 게 좋다. 장시간 야외에서 촬영할 때는 예비 배터리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면 8메가바이트 메모리칩이 내장돼 있는데 표준화질로 60장 정도 저장할 수 있다. 저장된 사진을 지워가면서 사용할 경우에는 보조 메모리칩을 살 필요가 없지만 60장 이상을 보관하고 싶다면 따로 구입해야 한다. 대부분이 스마트미디어(SM)카드를 사용하지만 콤팩트플래시(CF)카드를 사용하는 카메라도 있기 때문에 구입시 주의해야 한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프린터로 출력할 때는 장당 900원 가량의 사진전용 용지를 사용하는 게 좋다.

제조업체

모 델

가격대

해상도(화소수)

줌기능/기타

삼성전자

SDC-100

30만원대

108만

 

SDC-130z

50만원대

130만

6배줌

엡손

Photo PC650

30만원대

100만

 

코닥

DC-3800

50만원대

230만

 

DC-3400

50만원대

230만

2배줌

올림푸스

C-21

50만원대

214만

 

C-920

50만원대

130만

광학3배줌

신도리코

RDC-6000

50만원대

214만

동영상/PC카메라

후지필름

Finepix1400z

40만원대

131만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