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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골프룰]벙커샷뒤 알고보니 오구?

입력 | 2000-10-11 18:43:00


문:드라이버티샷한 볼이 벙커에 빠졌다. 그런데 현장에 가보니 도저히 빠져나올수 없을 정도로 볼이 모래에 푹 박혀 있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뒤 규칙에 따라 벙커내에 드롭한뒤 플레이를 계속했다. 그 뒤에 그 볼이 자신의 볼이 아닌 오구라는 것을 알았는데 이 경우의 벌타는?

답: 벌타는 없다. 일반적으로 오구를 치면 2벌타를 받게 된다.

하지만 골프규칙 15조에 따르면 해저드 안에서 오구를 친 것에 대한 벌은 면제되는데 벙커도 해저드의 일종이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벌타없이 자신의 원구를 찾아 플레이를 하면된다.

한편 오구를 드롭하는 실수를 했으나 직후에 그 사실을 알고 그 볼을 치지 않았을 때도 벌타는 없다. 오구는 스트로크한 경우에만 벌타가 있으며 단순히 만진 경우에는 어떤 처벌도 없다.

ysahn@donga.com